책 요약/경제경영도서 요약

책 요약: 코로나 이후 대전환 시대의 미래기술전망 / 아스팩미래기술경영연구소 / 호이테북스

모닥불 책읽기 2024. 9. 16.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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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알라딘

 

 

# 이 글은 북코스모스 ‘코로나 이후 대전환 시대의 미래기술전망 요약본을 읽고 핵심을 간추려 정리한 것입니다.

 

 

1. 포스트 코로나, 미래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노동의 변화, 원격근무의 서막

가장 큰 변화는 노동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근무방식에 변화를 가져와 많은 곳에서 원격근무로 전환했습니다.

 

다양한 근무방식과 플랫폼 노동 증가

근무방식이 다양해졌으며 플랫폼 노동자가 증가하였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배달업 등 플랫폼 노동의 증가가 안정적 일자리의 확대로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플랫폼 노동 등의 종사자에 대해서도 최적의 노동량 기준이 마련되어야 일자리 증가와 함께 소득분배 효과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재택과 AI를 활용한 콜센터로의 변신

재택 콜센터 방식과 AI(인공지능)를 통한 콜센터 자동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무인화되는 매장 서비스

최근 미국의 아마존 고처럼 종업원이 매장에 상주하지 않는 상점이 늘어나고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 무인 당구장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무인으로 운영하는 곳이 생기면 서비스업 분야의 노동 변화는 불가피합니다.

 

기업의 노동 변화와 협업 오피스의 발달

기업에서 노동문제는 재택근무 등으로 크게 변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온라인을 통한 미팅이 활발해지면서 협업도구 등의 활용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때 해고 없이 업무 전환을 함과 동시에 정부의 직업 전환 교육 및 사회적 안전망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인공지능의 가속화

오늘날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가장 많이 도입하는 곳은 은행, 보험사, 공익기업, 통신사들인데, 이러한 기업들은 회계 및 인사관리 시스템 등 서로 다른 요소들을 통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기존의 수동 작업이나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거나 기존 시스템의 기능을 자동화하기 위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솔루션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의 신개념 등장

플랫폼 산업의 경우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개 자동화를 염두에 두고 중간 기술단계에 일시적으로 노동력을 투입하기 때문입니다. 예로 배민(배달의민족)이 그렇습니다. 이들은 자율주행 기술이 가능해지면 자동화된 배송방식으로 옮아갈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일자리의 정의와 범위를 확장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 사회가 그동안 생산적이지 않다고 여기던 일에도 대가를 지불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로 역사 또는 인문학 연구, 기초과학 연구 등 지금 당장 생산성이 드러나지 않기에 외면했던 분야에도 활동을 지원하고 수익을 주는 구조가 필요합니다미래는 노동인권과 효율이 필요한 사회, 인간과 인공지능이 공존하는 사회가 되고, 그 사회는 인간이 가장 적정한 노동과 분배를 하는 사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상당 부분 제도와 기술에 의한 변화와 함께 우리의 인식변화가 필요합니다.

 

최적사회로의 진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 우리가 선택해야 할 것은 성장사회에서 최적사회로의 전환일 수 있습니다. 최적사회란 생산과 소비의 균형, 불필요한 노동과 소비를 하지 않고 최적의 활동을 하는 사회를 뜻합니다. 과거의 사회가 성장 위주의 과소비사회였다면 우리가 고민해야 할 미래의 사회는 모든 적정선을 지키면서 유지하는 사회일 수 있습니다.

 

통제 사회로의 전환 위험성

빅브라더하의 영구 감시체계 가능성: 애플과 구글이 공동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추적하는 시스템을 출시했습니다. iOS와 안드로이드를 통합한 이 추적 시스템은 사용자 단말기의 BLE(블루투스 저전력 프로토콜)을 이용해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추적,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추적 시스템이 14일 동안 근거리 접촉자에게 이를 알립니다. 하지만 많은 보안 전문가들은 이 추적 시스템의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세계적인 대규모 감시 도구로 바꿀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시민 참여와 감시를 위한 통합관제센터 인프라 구축: 통합관제센터는 2006년 서울 서초구청부터 시작해 카메라로 가능한 다양한 업무(방범, 주정차,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등)를 통합하여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카메라 설치비용을 줄이면서 전국에 CCTV통합관제센터라는 인프라를 갖추는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2. 포스트 코로나 STEEP 분석

 

STEEP 분석 방법

STEEP 분석은 이슈들을 사회(Social), 기술(Technological), 경제(Economic), 환경(Ecological), 정치(Political) 영역으로 구분한 후에 이들 각각의 작은 변화 속에서 큰 흐름을 찾아내는 과정인데, 이러한 미래 시나리오로 우리는 미래에 대한 예측 가능한 위기나 기회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사회적 분석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대표적 변화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단 활동이 줄고 온라인 교육 등이 늘었다는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구매의 급속한 증가는 노동 형태의 변화도 불러왔고, 택배 등 배달업이 필수가 되면서 그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또 그로 인해 플랫폼 노동자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노동의 질은 열악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또한 여가문화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특히 집에서 즐기는 문화와 로컬 문화가 더욱 강화되었고, 그 과정에서 온라인 게임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여기에 기업들의 경우, 재택근무가 늘면서 중간관리자의 역할과 위상에 대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외모에 대한 소비문화가 변화하면서 적정한 삶을 추구하는 작은 소비도 사회적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기술적 분석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는 국내 의료 방역 기술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진단 키트 및 진단 방식, 방역 절차 등 새로운 전염병에 대한 교과서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온라인 회의 및 협업 도구 등이 발전하는 기회도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그 중요성이 더 커진 것이 바로 AI(인공지능) 기술입니다. 실제로 콜센터 등에서 감염 문제가 발생하면서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커졌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산업마다 비대면 주문 등을 도입하기 위한 여러 움직임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소규모 상점에서는 키오스크가 많아졌고, 음성인식이 가능한 키오스크까지 개발되고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 교육시스템 시장의 변화로 온라인 협업 도구,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Mixed Reality)과 같은 기술을 현실에 적용하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경제적 분석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경제적으로 모두가 어려워졌지만 가장 힘들어진 주체는 자영업자들입니다. 정부는 이들을 위한 경기활성화 대책으로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처음 시행했고, 재난기본소득을 통해 소비를 진작시켜 경기활성화가 어느 정도 실현 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미래에 인공지능 등으로 사라질 일자리에 대해서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온라인 경제활동이 증가하고, 비대면 채용과 근무가 늘었으며, 게임 등 온라인 산업은 성장ㆍ확대되었습니다. 플랫폼 경제에도 업종 간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전에는 여행, 숙박 등과 같은 공유경제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들은 오히려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대신에 소비자들이 이동을 자제하고 집에서 물품이나 음식을 주문하면서 배달 및 쇼핑몰 플랫폼은 큰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사회가 마스크를 쓰는 데 익숙했던 것은 미세먼지 때문인데, 미세먼지는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 상황에서 줄어들었습니다. 중국의 공장들이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인간 활동이 줄어듦으로써 자연이 회복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배달업이 성장함에 따라 일회용품이 증가하고, 택배로 인한 쓰레기가 늘어나는 비환경적 요인도 발생했습니다.

 

정치적 분석

한국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모델형 국가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를 토대로 전 세계에 진단 키트와 진단법까지 수출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한국의 대응이 주목받은 가장 큰 이유는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유한 정부의 대처방식에 있습니다. 아울러 그동안 운영되던 공공의료도 전염병 확산 차단에 한몫했습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발전된 의료보험 제도로 효율적인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번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공공의료 정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 코로나에 대응하는 첨단 IT 기술

 

의료 현장에 투입된 자율주행차와 로봇

무인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누로(Nuro)가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는 의료 현장에 무인배달 차량 ‘R2’를 투입한다고 2020 4 22일 발표했습니다. R2는 사람과 사람이 접촉하지 않는 비접촉 배송을 수행했는데, R2는 원래 대형 슈퍼마켓 무인 배송을 위해 개발된 로봇입니다. 로봇 스타트업인 키위봇(KiwiBot)도 작은 배달통 크기의 자율주행차 배송 박사로 의약품이나 마스크, 식료품 등을 배송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원격심사에 투입된 보스텀 다이내믹스의 로봇 스팟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사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의 원격심사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를 탑재한 스팟은 원격으로 환자를 유도할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영상 통화로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문진 할 수 있습니다.

 

AR / VR, 원격근무 활성화의 주역

페이스북 CEO 2020 5 21일 전 직원 화상회의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에도 원격근무를 계속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저커버그는 왜 이런 과감한 정책을 내세웠을까요? 페이스북이 주력하고 있는 AR·VR 플랫폼에 방점이 찍힙니다. 현재 원격근무에 있어 가장 효율이 높은 커뮤니케이션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페이스북은 딥러닝으로 구현하는 코덱 아바타(Codec Avatars)로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공간에서 사람들과 상호작용이 가능합니다. 손 추적 기능을 탑재한 오큘러스 퀘스트(Oculus Quest)도 개발, 별도 외부 센서나 특수 장갑 또는 PC도 필요 없이 손과 손가락 움직임만으로 가상현실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상호작용이 가능합니다. 저커버그가 노리는 것은 온라인이 중심이 되고 업무 현장이 옵션이 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해석됩니다. 여기에는 디지털 협업 도구인 ARVR 플랫폼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어쩌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페이스북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 주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의료기기 등과 연계된 3D 프린터의 발전

3D프린팅미디어네트워크에 따르면, 지난 2020 3 13일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주 브레시아 시 병원에서 집중 치료에 사용되는 인공호흡기 밸브가 손상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병원은 인공호흡기 납품 업체에 부품 공급을 요청했지만 재고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 인근에서 3D 프린터 관련 사업을 하는 크리스티안 프라카시가 3D 프린터를 가지고 병원에 도착해 인공호흡기 밸브를 만들었습니다.

 

조기 진단 도구로 변신 중인 웨어러블 기기

최근 록펠러신경과학연구소와 WVU 메디슨 연구진은 스마트 반지 오우라 링을 이용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나타나기 3일 앞서 감지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연구진은 오우라 링을 통해 600여 명의 체온 및 심박수, 호흡수, 수면 패턴 등 생리학의 데이터를 수집한 후에 인공지능을 이용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90% 이상 정확도로 예측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아직 증상을 보이지 않는 사람들을 미리 찾아내 조치할 수 있습니다.

 

 

4. 뉴노멀 시대, 미래를 지배할 기술

 

무인 매장의 등장

아마존 고(Amazon GO)는 아마존이 2016 12월 미국 시애틀의 본사 건물 1층에 오픈한 무인 매장입니다. 아마존 직원을 대상으로 1년 이상 시험 운영한 후에 2018 1 22일 정식으로 일반에 공개되었는데, 아마존 고는 컴퓨터 비전, 딥러닝, 복합센서 기술이 적용된 플랫폼으로서, “그냥 나오세요(Just Walk Out Technology)”는 그 슬로건이었습니다.

 

컴퓨터 비전과 무인화 기술 확산

아마존 고에서 목표로 하는 기술은 상황인지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 고는 특정 공간 안에서 보이는 인간의 행동 분석을 위한 다양한 센서와 인공지능의 결합체로서, 인간의 행동을 분석하고, 빅데이터를 통해 상황인지 기술을 획득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술이 구현하고자 하는 것은 쇼핑을 위한 인프라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협동하는 생산로봇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입니다. 예로 요즘 가정에서도 볼 수 있는 인공지능 스피커의 경우에 로봇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즉 본격적으로 가정과 산업에 인공지능이 활용되기 위해서는 컴퓨터 비전 기술을 통한 로봇기술이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일자리와 미래사회

무인점포 등장과 함께 계산원과 같은 일자리의 축소는 불가피할 것입니다. 하지만 매장에서 소비패턴 분석을 통해 계절별, 연령별 손님들에 대한 분석과 판매가 잘될 만한 상품기획을 위해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면, 유통 프랜차이즈 및 상점은 관심을 가지게 되고, 따라서 이를 통해 정보를 분석하고 전문적으로 매장관리를 해주는 직업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무인점포에 적용되는 컴퓨터 비전은 공장 및 물류창고 협동 로봇 등 산업 전반에 확대될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소수의 새롭고 전문적인 일자리가 만들어지겠지만, 기존의 단순한 일자리는 무수히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한편 불가피하게 일자리가 감소하겠지만 희망적인 것도 있습니다. 무인화 기술이 한국 사회처럼 고령화로 인해 생산 및 활동 인구가 감소하는 사회구조를 돌파하기 위한 대안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공상과학적 미래, 클라우드와 로봇

2015 6 4일 구글의 엔지니어링 이사인 레이 커즈와일은 뉴욕에서 열린 한 금융 콘퍼런스에서인간의 두뇌가 2030년 안에 클라우드 기반의 의식으로 연결되어 우리의 생각은 생물학적인 사고와 비생물학적 사고가 결합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시 말해 ‘Your brain + the cloud = super humans’가 되어 인간의 수행능력을 향상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는 모든 기술은 양날의 검, 즉 긍정과 부정적인 면이 있다라면서, 부정적인 면을 두려워하면 기술적인 발전과 편의를 가져올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커즈와일은 이에 관한 구체적인 예로 불은 화재를 일으킬 수도 있지만, 사람을 따뜻하게 해 주고 음식을 요리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클라우드 로봇이 몰려온다

클라우드 로봇(Cloud Robot)이란 웹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을 활용한 로봇을 가리킵니다. , 로봇 몸체에 부착된 센서들이 물체와 사람의 이미지, 소리, 냄새, 촉감 등을 인식하고 그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보내면, 검색엔진, 머신러닝, 딥러닝 등의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혹은 어떤 상황인지를 판단해 그에 맞는 동작이나 표현을 하라고 명령하는 것입니다. 기존 로봇들의 경우에는 모든 환경을 프로그래밍해야 하는 용량적 한계와 물리적 한계가 따랐습니다. 클라우드 로봇은 이러한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로봇에 시스템이나 소프트웨어 대신 센서들만 탑재하고 모든 것을 클라우드에서 처리합니다.

 

분산형 기술 블록체인과 DWeb

구글이 검색 서비스를 좌지우지하고 페이스북은 개인정보를 대량으로 축적하는 등, 현재 웹 서비스는 거대 서비스 제공자에 의해 관리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표현의 자유와 개인정보 보호는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거대 관리자 없이 개개인이 네트워크로 연결해 생성하는 분산형 웹(DWeb, Decentralised Web)이라는 기술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DWeb의 기술적 배경은 기본적으로 블록체인(Block Chain)’입니다. 정보를 한 곳에 모은 것이 아닌 블록체인에 의해 분산 저장한 DWeb은 관리자가 정보를 관리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10년 후 누가 플랫폼을 장악할 것인가

많은 논의가 있겠지만, 필자들은 클라우드 AI에서 엣지 AI, 그리고 엣지 AI에서 클라우드 AI, 즉 하이브리드를 구축한 기업이 플랫폼을 장악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모든 서비스는 중앙 집중식으로 클라우드에 저장되었고, 이로 인해 개인정보 유출 등 많은 폐해가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애플과 페이스북, 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퀄컴, 삼성전자, 애플, 인텔 등은 최근 인공지능 칩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엣지 컴퓨팅의 구현, 즉 클라우드와 엣지가 하이브리드로 서로 주고받기 위함인데, 이 과정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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