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북코스모스의 ‘가끔은 이기적이어도 괜찮아’ 요약본을 읽고 핵심을 간추려서 정리한 것입니다.
이 책은 간단히 이야기해서 ‘선 긋기’에 대한 책입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자신을 지키기 위한 ‘선’을 긋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한다는 생각에서 긋지 못한 선이 먼저는 ‘나’를 힘들게 하고 결과적으로 그 사람과의 관계도 어렵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가는 이 책에서 직접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발견한 효과적인 선 긋기의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모든 인간관계의 시작은 나를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나를 지키는 힘을 기르려면 선을 긋는 일이 꼭 필요하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선이 있는 사람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자신이 누구인지를 아는 사람입니다.
나 자신은 내가 돌보아야 합니다. 작가는 책에서 다른 사람이 당신을 위해 해 주었으면 하는 일을 모두 적어 보라고 합니다. 그 이후에 그 모든 일을 본인 스스로 하고 있는지 물어보라고 이야기합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은 본인 스스로 그 일들을 하지 않고 있을 것입니다.
유대인 속담에 “내가 나를 위하지 않으면 누가 나를 위하겠는가?”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보다 남을 위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특히 가족, 직장 등 공동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과거 세대들은 더욱 그렇습니다. 요즘 세대들은 자신들밖에 모른다고 이야기하지만 이 관점에서 본다면 그것이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기적인 행동은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행동이 결코 아니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이기적’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자신만의 이익을 추구하는’이라고 쓰여 있지만 사실 사람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문제는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인데 ‘이기적’이라는 단어의 정의를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자신을 위하는 것이라고 재정립할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자신의 이익과 동시에 다른 사람의 이익을 함께 추구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작가는 선을 긋는 데 있어 가장 어려운 부분은 보통 우리가 선을 그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 데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은 자신의 ‘선’을 표현할 권리가 있습니다. 작가는 선을 긋는 일이 어렵게 느껴질 때 다음의 ‘5C’를 떠올리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합니다.
5C: 선 긋는 5가지 방법
1. 차분함(Calm)
자신의 ‘선’을 이야기할 때 차분하게 표현한다.
2. 다정함(Compassionate)
‘선’을 긋는 표현을 차갑고 쌀쌀하게 말할 필요는 없다.
3. 분명함(Clear)
‘선’을 그은 결과로 어떤 행동 변화를 원하는지 구체적으로 표현한다.
4. 간결함(Concise)
‘선’을 긋는 이유를 구구절절 해명하지 말고 필요한 말만 하라.
5. 일관성(Consistent)
‘선’이 침해받았을 때 강하게 그 사실을 이야기하라.
작가는 또한 친절하게도 선 긋기의 일곱 가지 핵심 단계를 제시하고 있는데 그 앞 글자를 모으면 ‘SELFISH(이기적인)’라는 단어가 되어서 기억하기 쉽습니다.
SELFISH: 선 긋기의 일곱 가지 단계
1. Story
이야기를 만들지 말라. 사실에 충실하고 사실 그대로 이야기하라.
2. Emotion
나의 감정을 먼저 정리하라. 일단 내 감정을 정리하고 나면 문제를 해결하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3. Let go of conclusion
미리 결론짓지 마라. 내가 ‘선’을 그었을 때 상대방이 어떻게 반응할지 미리 결론짓지 마라. 그렇게 되면 대화에서 방어적인 입장을 취하게 되고 진솔한 대화를 하기 어렵다.
4. Find desired outcome
원하는 결과를 파악하라. ‘선’을 긋게 됨으로써 상대방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이야기하라.
5. Initiate conversation
대화하기에 적절한 타이밍을 찾아라. ‘선’을 긋기 전에 ‘잠깐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등의 말을 한다면 도움이 된다.
6. Set the boundary
선을 그어라. 상대방과 토론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대로 선을 그어라. 선을 긋는 건 내 결정이고, 그걸 받아들일지 말지는 상대의 결정이다.
7. Hold the boundary
선을 지켜라. ‘선’을 그었는데도 같은 일이 반복된다면 선을 더 단단히 긋고 지켜야 한다.
작가는 선을 긋게 되면 오히려 내면의 평화를 해치게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 ‘선’이 올바른 것인지 그렇지 않은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자신의 몫이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선’을 긋는 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만약 선을 침범당했다면 자신의 기분을 표현하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상대의 말이나 반응에 대응하지 않는 ‘침묵’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대화 중에 침묵이 나타나면 사람들은 불편해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치 있는 생각하는 존재를 보호하려고 애씁니다. 우리 자신은 당연히 우리에게 가장 가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마땅히 우리 스스로를 보호해야 하고 그 시작은 ‘선’을 긋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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