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요약/실용,교양도서 요약

책 요약: 걷기의 세계 / 셰인 오마라 / 미래의창

모닥불 책읽기 2024. 9. 16. 00:42
반응형

출처: 알라딘서점

 

 

# 이 글은 ‘북코스모스’ ‘걷기의 세계 요약본을 읽고 핵심을 간추려서 정리한 것입니다.

 

걷기, 왜 좋은가

 

장시간 움직이지 않는 자세는 근육 변화를 초래한다. 다리 근육에 지방이 축적되고 나이가 들수록 움직임 부족으로 인해 근육량이 줄어드는 것이다(근육 감소증). 그밖에도 혈압과 기초 대사율(에너지를 소비하는 속도)에 변화가 일어난다. 그러나 몸을 일으켜 걸으면 뇌와 신체에 또 다른 변화가 발생한다.

 

걷기는 인지 조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존 리들리 스트룹이 고안한 ‘스투룹 과제 인지 조절을 검사해 볼 수 있는 아주 단순한 실험이다. 이 실험의 결과는 실험 참가자가 앉아 있을 때보다 일어서 있을 때 과제의 결과를 더 빠르게 도출해 낸다는 것이다.

 

걷기가 인지 조절 향상 외에도 다른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는 점도 명백하다. 걷기가 심장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며, 심장 말고도 몸 전체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또 스트레스와 손상을 입은 신체의 기관들을 보호하고 기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고, 음식물의 장 통과를 도와 소화 기능에 순기능을 발휘하며, 노화에 제동을 걸고 더 나아가 역노화라는 중요한 결과를 가져온다.

 

 

걷기의 메커니즘

 

걷기는 두뇌의 의사 결정 체계와 운동 조절 시스템에서 상하향식으로 움직임이라는 지시를 전달하고, 필요로 하는 움직임에 대한 신호를 보낸다. 규칙적인 박자로 패턴 생산의 임무를 맡은 척수의 국부 회로는 지시 사항을 처리하는데 이는 복잡한 메커니즘들이고 많은 훈련과 연습을 요한다.

 

아기들은 약 1년의 시간 동안 수천 번 걸음을 내딛고, 그리고 매일 수십 번 넘어지면서 걷는 방법을 배운다. 걷기란 인생의 많은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노력을 들여 완성에 도달할 수 있다. 우리의 뇌는 걷기를 어떻게 조정할까? 이를 위해 뇌는 최소 두 가지를 실행해야 한다. 똑바로 설 수 있게 균형을 이루고, 땅 위를 가로질러 움직일 수 있게 해야 한다. 머리는 움직임에 안정성을 더하는 플랫폼,  관성 유도 플랫폼의 역할을 하는데, 지형 변화가 있다 하더라도 대체적으로 지면과 평평한 직각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머리의 위치와 움직임을 안정시키는 메커니즘은 귀 내부에서 찾을 수 있는데 이를 전정계라고 한다. 균형 감각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전정계는 다양한 지형에서 몸의 균형을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이는 뇌에게는 엄청난 성과다.

 

과연 우리는 어떻게 움직이는 것일까? 직립 보행의 원리를 정의하는 전형적인 방법은 뒤집어 놓은 더블 펜듈럼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몸이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수축 상태의 팔다리 사이로 몸을 움직이며 앞으로 나가는 것이다. 걷기는 놀라운 두뇌의 상하향식 조절과 발과 다리의 하상향식 인풋 그리고 척수에 기반을 두고 중추 패턴 발생기(CPG)’의 기능을 하는 중부 리듬 조절 시스템 사이의 놀라운 컬레버레이션이다.

 

 

도시를 걷다

 

걷기는 도시를 알아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도시를 걷는 것은 시골길을 걷는 것과는 다른 새로운 과제를 선사한다. 대부분의 도시에서 도시 설계사의 최우선 과제는 교통 흐름을 관리하는 것이고, 걷기에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은 차후 문제가 되었다. 우리는 삶의 대부분을 자동차, 버스, 기차 또는 건물 안에서 보내고 얼굴에 자연 햇빛을 받고 공기를 직접 들이마시는 데는 비교적 짧은 시간을 소비한다.

 

윈스턴 처칠은 사람은 건물을 만들고 건물은 사람을 만든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같은 맥락에서 사람이 도시를 만들고, 도시는 사람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에겐 걸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 유용한 방법은 걷기 적합성 지표를 만드는 것이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일상적으로 매일 해야 하는 일을 걸으면서 얼마나 쉽게 수행할 수 있는지 다른 이동 수단과 비교해서 측정할 수 있다.

 

걷기 적합성이 높다는 것은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아도 걸어서 일상 활동에 가능한 많이 참여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와 정반대의 도시들은 자동차 의존도가 높은 도시들로, 거의 모든 일상 활동에 자동차가 필수적이다. 도시의 걷기 적합성이 높을수록 활동 불평등 지수는 낮게 나왔는데, 이는 인구 비만도 또한 전반적으로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살기 좋은 도시들의 가장 큰 장점은 걷기 좋다는 것이다.”라고 유명한 도시 설계자인 제프 스펙은 말했다.

 

 

사회적 걷기

 

깊이 들여다보면 걷기는 매우 높은 사회적 기능을 수행한다. 우리는 함께 걸으며 진화해 왔고 사회적 걷기는 이를 증명한다. 사회적 걷기는 타인에게 우리의 공유된 의지와 집단적인 목표를 보여 주고, 이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걷기를 홀로 하는 활동이라고만 생각하는 것은 굉장히 큰 오산이다. 걷기와 인간의 관계는 아주 오래전 고대로부터 이어져 왔다. 우리는 약 1 9천 년 전 18명이 그룹을 이루어 걷는 모습이 남겨진 발자국 화석으로 사회적 걷기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인간은 흔히 함께 하이킹을 하거나 특별한 목적지 없이 대화를 하며 도시를 걷고 함께 시위행진에 참여하는데, 함께 걷다 보면 앉아서 대화를 나눌 때보다 훨씬 더 빨리 대화가 진전된다.

 

마크 트웨인은 이 생각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보행의 가장 참된 매력은 걷기 그 자체나 경치에 있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나누는 데 있다 걷기는 다른 이들과 주변 세계와의 교감에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노인 관련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걷기를 약 150분 정도 하는 이들이 운동을 덜한 이들보다 사회적으로 더 활동적이며, 전반적으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라는 결론을 내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