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북코스모스’의 ‘일인분의 삶’ 요약본을 읽고 핵심을 간추려서 정리한 것입니다. 한 칸 살이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회사를 퇴사하면서 독립을 선언했다. 다시는 부모님의 집으로 되돌아갈 마음 없이 집을 나왔다. 이것이 나에게 있어 혼자 사는 일이 자취보다는 독립인 이유였다. 집을 나온 건 스물여덟 살을 한 달 남겨 둔 겨울이었다. 나는 나답게 살고 싶었다. 어떤 게 나다운 건지 당장에 찾지 못하더라도 제대로 시도하고 꿈꿔 보고 싶었다. 부모님의 집에서 나와 처음으로 혼자 지내게 된 공간은 집이라기보다 방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렸다. 방 한 칸이 내 집이 되었다. 태어나 처음으로 갖게 된 나만의 공간에서 낭만을 만끽한다. 아침부터 밤까지 가족의 눈치는 안 봐도 되는 해방감도 함께 말이다. 가족의 울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