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10대들, 그들은 무엇이 달랐을까]의 내용 중 일부를 요약한 글입니다.
1. 잭 안드라카의 열정과 노력으로 이룬 췌장암 조기 진단 키트 개발 이야기
2012년, 열다섯 살의 잭 안드라카는 췌장암 조기 진단 키트를 개발했다. 잭은 이웃 아저씨의 췌장암 사망 후, 암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의문을 품고 연구를 시작했다. 그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암에 걸리면 특정 단백질이 혈액에서 증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8천 개의 단백질 중에서 메소텔린이라는 단백질이 췌장암과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다.
잭은 연구실과 기자재 지원을 받기 위해 200명의 전문가에게 이메일을 보냈으나 199번 거절당하고, 마침내 존스홉킨스 대학교의 아니르반 마이트라 박사의 도움으로 연구를 완성했다. 그 결과 기존보다 168배 빠르고 정확도가 높은 췌장암 조기 진단 키트를 개발했다. 이 발명으로 잭은 ISEF에서 최고 영예인 '고든 무어 상'을 수상했고, TED 강연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잭은 스탠퍼드 대학교에 입학해 전기공학과 문화인류학을 복수 전공하며, 다양한 질병 감지와 암 치료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그는 강연에서 모든 문제에는 해답이 있으며 열정을 가지고 찾으면 된다고 강조한다.
2. 클레어 와인랜드의 긍정적인 삶과 희망의 메시지
클레어 와인랜드는 낭포성 섬유증을 앓고 태어나면서부터 병원 생활을 해야 했다. 그녀는 병원을 5성급 호텔로 여기며 입원실을 예술가의 작업실처럼 꾸미고, 의료진과 우정을 나누며 긍정적인 삶을 살았다. 클레어는 30번 이상의 수술과 여러 고비를 겪으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고, '클레어가 머문 자리' 재단을 설립해 같은 병을 앓는 아이들을 도왔다.
SNS를 통해 그녀의 긍정적인 메시지는 전 세계로 퍼졌고,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웃음을 주었다. 클레어는 역경을 기회로 여기며, 고난이 인생을 파괴하지 않도록 생각을 바꾸자고 강조했다. 2018년, 폐 이식 후 합병증으로 사망했지만, 장기 기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3. 그레타 툰베리의 기후변화 대응 촉구와 전 세계 청소년들의 동참
그레타 툰베리는 2018년 8월, 스웨덴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후를 위해 등교를 거부한다'라는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아홉 살 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깨달은 그녀는 우울증을 겪었지만,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행동하기로 결심했다.
2018년 스웨덴의 폭염과 산불을 계기로, 그레타는 정치인들이 기후변화에 무관심하다는 것을 깨닫고 학교 대신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 운동은 '미래를 위한 금요일'로 불리며 SNS를 통해 전 세계로 퍼졌고, 많은 청소년이 동참했다.
2019년 3월 15일에는 전 세계 105개국에서 10만 명이 넘는 청소년이 등교 거부 시위에 참여했다. 그레타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연설하며 기성세대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렸다. 그녀는 국제앰네스티 양심 대사상을 받고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르는 등 큰 공헌을 인정받았다.
그레타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지만, 환경운동가로서의 신념을 굳건히 지키며 비행기 대신 요트를 이용하는 등 구체적인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3. 엠마 곤살레스와 생존 학생들의 총기 규제 강화 운동
2018년 3월 24일, 미국 전역에서 '우리의 생명을 위한 행진'이 열렸다. 이 시위는 10대들이 주도한 총기 규제 강화 시위로, 플로리다주 더글라스 고등학교 총격 사건에서 생존한 엠마 곤살레스가 삭발한 채 연설을 하며 주목받았다. 엠마는 사망한 친구들의 이름을 부르며 6분 20초 동안 침묵을 지켰다.
이 시위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 중 하나로, 워싱턴 D.C.에는 약 80만 명이 모였고,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도 동조 집회가 열렸다. 엠마의 연설은 큰 파급력을 일으켰고, 미국 전역의 학생들이 동맹 휴업에 나서며 총기 규제 강화 요구를 이어갔다.
결국 플로리다주 상원은 총기 구매 연령을 18세에서 21세로 높이고, 구매 대기 기간을 두며, 총기 개조 부품의 판매와 소지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생존 학생들의 용기와 신념이 미국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온 사례로 평가받았다.
4. 라이언 레작의 작은 행동이 큰 변화를 이끌어낸 이야기
1998년,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라이언 레작은 아프리카 우간다의 아이들이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해 고통받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우물을 파기 위해 70달러를 모으기로 결심하고, 넉 달 동안 집안일을 도와 75달러를 저축했다. 그러나 실제 우물을 파는 데는 2천 달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라이언은 포기하지 않고 다양한 모임에서 우간다의 현실을 알리며 기부금을 모았다.
라이언의 이야기는 지역 신문에 소개되었고, 나중에는 '오프라 윈프리 쇼'에까지 출연하게 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결국 라이언은 2개월 만에 7천 달러를 모아 '라이언의 우물' 재단을 설립했다. 이 재단은 이후 아프리카와 개발도상국에 수많은 우물과 화장실을 설치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했다.
라이언은 국제개발학과 정치학을 전공하며 체계적으로 공부했고, 현재는 강연자로 활동하며 전 세계 식수 문제와 시민운동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지금까지 백만 달러 이상을 모금해 120여 가지 물 위생 프로젝트를 지원했으며, 약 8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의 도움으로 깨끗한 생활을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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